북한 량강도의 삼태성무역회사는 중국의 지린(吉林)성 대외무역장백회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곱돌(납석)로 만든 식기류를 공급하고있다. 중국동포 신문인 흑룡강신문(10.27)에 따르면 삼태성무역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중국 지린성 대외무역장백회사에 밥솥과 불고기판, 비빔밥 그릇, 장사귀(뚜껑은 없고 된장 같은 것을 끓여 먹는 그릇) 등을 수출하고 있다. 삼태성무역회사가 수출하는 곱돌 식기류는 량강도 혜산시 백암에서 나는 곱돌을가공해 제작한 것으로, 중국산과 비교해 품질이 좋아 지린성 뿐만 아니라 하얼빈(哈爾濱), 무단장(牧丹江),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등지에서도 수입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품 중에서도 여름에는 불고기판이, 겨울에는 장사귀가 인기가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