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부인 한인옥 여사가 26일 서울 성북동성당에서 열린 차남 수연씨(37)와 신부 최윤주씨간의 결혼식장에서 사돈인 최인식씨 내외와 함께 하객들을 맞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관용 국회의장과 최병렬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의원 30여명 등 약2백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SK 비자금사건 탓인지 다소 어두운 표정의 이 전 총재는 '감사하다'는 인사 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고 식후엔 승용차 편으로 곧장 귀가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