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일본 언론은 앞서 북한이 지난 20일과 21일에도 동해안에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어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이번 미사일 발사실험은 이번주 들어서만 3번째인 셈이다. 오쿠야마 지로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해로 지대함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를 접수했으나 아직 이 정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무기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대가로 안보보장을 해줄 수 있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말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의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며 비난해왔다. 그러나 일본 관리들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100㎞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근 국가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0일 올들어 3번째로 지대함 미사일을동해로 발사했다고 확인했으나 21일 발사실험에 대해서는 부인했었다. (도쿄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