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 대선때 최돈웅(崔燉雄) 의원의 SK자금 100억원 수수 파문과 관련, 이르면 내주초 대국민사과를 포함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의 핵심 측근은 2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 전 총재가 20일입국할 때 이 사건과 관련, `그럴 리 없다. 문제 생겼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만큼 계속 침묵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측근은 "이 전 총재는 아들 수연씨의 결혼식이 끝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간 회동 결과를 지켜본 뒤 생각을 정리해 나름대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총재는 지난해 대선후보로서 도의적 책임에 대해 사과하고 두차례대선후보를 지낸 정치지도자이자 정치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을 정치권과 국민에게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