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보좌관실은 24일 울산문수구장 컨벤션센터에서 '참여정부 인사혁신을 위한 울산지역 토론회'를 열어 참여정부의 인사원칙을 설명하고 지역여론을 수렴했다. 청와대가 지방에서 인사혁신 방향을 설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권선택 청와대 인사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는 적재적소,공정 투명,자율 통합성,균형 등 4대 원칙에 의해 인사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원칙에 따라 그간의 측근 밀실인사가 시스템에 의한 인사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해 정국이 불안하고 대통령 측근이 물의를 빚거나 비리에 연루된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보좌관은 또 '코드인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 "참여정부는 끼리끼리 혹은 패거리 코드인사를 한 적이 없다"며 "국리민복을 위한 개혁적 코드인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