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 프레드 버그스텐)는 21일 워싱턴에서 `한미 21세기위원회' 8차회의를 열어 한미간 정치와 안보 현안, 경제 현황과 정책과제, 투자 및 통상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 후원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양국 정부, 의회, 재계, 학계 및 언론계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해 북핵 현안을 비롯해 한미 양국의 경제 및 안보 등 공동관심사와 제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과 토론을 벌였다. 한미 21세기 위원회는 이날 워싱턴 소재 국제경제연구소에서 ▲한미 정치 및 안보관계 ▲한미 경제현황과 정책과제에 초점을 맞춰 비공개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벌인데 이어 22일에는 `한미 투자 및 통상협력'을 주제로 기조발표와 종합토론을 한다. 이틀간에 걸쳐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김경원 전 주미대사,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권병현 전 주중대사, 양수길 전 OECD대사,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이, 미국측에서 칼 둘리 하원의원, 앨런 라슨 국무부 경제농업담당 차관, 마이클 그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국장,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교섭담당대사, 버그스텐 IIE 소장, 마틴 베일리 IIE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세계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한반도 주변상황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개최등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간 긴밀한 외교안보 및 경제통상분야의 공조가 필요한 시점"라면서 이틀간의 집중적인 비공개 토론을 벌인 뒤 22일 그 결과를 별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