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민주당 의원들의 신당 입당설이 또 다시 돌고 있다. 특히 재신임 정국하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 여론이 높아지고 있고 민주당이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싼 내홍조짐이 보이면서 민주당 의원 4-5명이 조만간 신당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천 부평을 최용규(崔龍圭) 의원이 주말께 신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고 경기도와 강원도, 호남의 일부 의원들이 신당 입당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의 한 측근은 21일 "현재 지구당 의견을 수렴중"이라면서 "신당쪽에 의사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조만간 결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당의 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에서 2명, 경기도에서 2명, 호남에서 1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조만간 결심을 굳힐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당측이 입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의원은 C, S, L, L, L 의원 등이지만 민주당의 이들에 대한 주저앉히기 설득도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