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제안한 `재신임 국민투표'의 위헌성을지적, 철회를 요구하고 측근비리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특히 최도술씨 비리의혹을 비롯한 측근비리 척결을 위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라고 박 대표의 한 측근은 전했다. 민주당은 교섭단체대표연설에 이어 이날 오후 예정된 야 3당 대표.원내총무 6자회동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대통령 측근 비리 규명을 위한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어서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