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13일 "남북관계는 (북한에게) 핵상황 해결을 설득하는데 유용하다"면서"남북관계 개선은 핵 문제 해결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제12차 장관급회담 참가차 평양으로 떠나가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핵문제 해결을 위한유용한 방법론으로서 남북관계가 현실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 두 문제가 연계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신임 정국이 회담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현재의 남북관계상황에서 특별히 영향을 주고받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를 공언한 후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도 여러가지 였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며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차 6자회담이 빨리 열려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원에서 (북측에) 이야기할 것"이라며 "진행중인 남북간의 사업들을 점검하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는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