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오는 13-14일 모스크바를 방문, 한반도 사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 8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핵 6자 회담'에 중국 대표로 참석한 왕 부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북한 핵 문제 해결방안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두 사람은 또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비롯한 양국 현안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 부부장의 이번 방러는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조속한재개 필요성을 역설하는 국제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