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AFP 등 세계 주요 통신들과 각국 언론들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제의를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하며, 그 배경과 파장을 긴급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 대통령이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외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지도력 회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신임 투표를 결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에서 대통령이 임기 도중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 결정"이라며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국정이 혼란에 빠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최도술씨가 노 대통령 당선 직후 11억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이 나왔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