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 대회 관계자와 선수단을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참여정부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나 부담없이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남북간 평화와 화합에도 스포츠의 역할은 크다"며 "스포츠는남북관계가 어려울 때마다 긴장을 풀고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스포츠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낙후된 전북지역의 발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전북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전주지역 첨단기계 벤처단지를 방문, 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으로부터 `전주 첨단기계산업 지역혁신 전략'에 대해 보고받은데 이어 5개 기계제품 시험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생산업체 대표들을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