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김원기(金元基) 창당주비위원장은 6일"지난 대선때 자금사정이 대단히 어렵고 급한 사정도 있었지만, 법적으로 투명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성격의 돈은 일절 접근하지도 않았고 거절해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주비위 운영위원회에서 SK비자금 사건과 관련, 통합신당측의연루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선) 이전에는 모르지만, 지난 대선때노무현(盧武鉉) 후보 선거진영 대부분이 통합신당에 참여했으나 어떤 법적 시비가될 만한 것은 단 한건도 없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만약 우리와 관련있다는 보도가 다시 나온다면 보도한 쪽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 관광객 방북, 정주영체육관 개관 등과 관련, 통합신당의 햇볕정책 계승 의지를 강조하고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철도연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등 합의된 남북경협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대북정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남북관계발전기본법안을 제출,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