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 한반도 긴장완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당사자들이 공동으로 대처, 해결해야 한다고 에드워드 로이스 미국 하원의원이 4일 밝혔다. 로이스 하원의원 이날 미국의 소리방송(VOA)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핵무기는 국제사회의 "우려사항"으로 "지역안정을 깨는 요인"이라면서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함에 따라 무력경쟁이 촉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에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은 대륙간 탄도탄미사일(ICBM)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그같은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개발 등의 행동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이 깨닫도록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이해당사국들은 현재 공동보조를 취하며 북한의 핵무기 계획 종식을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책은 "지금 하고 있는대로국제사회가 함께 공조, 협력 대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로이스 의원은 "북한의 인권상황은 정말 비극"이라고 지적, 탈북자들은 "완전히 필사적이고 대부분 굶어죽기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북한을 탈출하는것일 뿐"이라며 그들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국제사회가 더욱 잘 알고 더 많은 얘기를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북한정부로 하여금그같은 상황을 바꾸도록 힘써야 할 개인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VOA방송이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