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파병요청과 관련, 지난달 24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이라크 현지를 방문조사한 정부조사단(단장 강대영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3일 오전 7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강 단장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보고왔다"며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보다 안정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니며 경제활동도활발히 이뤄지는 등 거리가 활기찼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 계획대로 하루 4~5시간씩 헬기와 비행기를 타고 강행군을 해 조사단원들이 피로할 것"이라며 "분야별 보고서를 종합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2~3일내상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현재 모처에서 종합 보고서를 작성중이며 이날 국방부에 보고를 한 뒤4일 국가안보회의(NSC)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의 서희.제마 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나시리아 의회, 이탈리아 여단, 폴란드 사단, 연합합동사령부(CJTF-7), 과도통치위원회 등의 방문과 현지 주민 접촉 등으로 현지 정세를 파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