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오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올해가 노인복지 향상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고령사회대책 및 사회통합기획단을 중심으로 고용과 사회보장사업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대 재편할 것"이라며 "고령사회기본법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019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노인복지 문제와 고령화시대 대책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만큼 참여정부는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요양시설 지속 확충 ▲가정방문 의료서비스 확대 ▲노인 건강관리프로그램 참여 유도 ▲노인인력운영센터 설립 등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사회문화활동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역사회에서 화합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최근 경제가 어려운 만큼 나이와 지역을 구분하지 말고 화합하고 단결하자"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