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무기를 수출할 계획이 없다고 최수헌외무성 부상이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최 부상은 1일 유엔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의 핵 억제력은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수단"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과거 해외에 미사일을 수출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시 수출된 미사일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고 주장했다고 RFA는 전했다. 최 부상은 지난달 3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북한과 평화공존 대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완전 무장해제시키고자 6자회담을 이용하는 데만 관심이있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6자회담에 아무런 관심과 기대를 갖지않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