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달 중순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민주당 박상천 대표,통합신당 김근태 원내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이뤄진다"며 "국회 상임위원과 4당 총무 등을 만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회동이 이뤄지면 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분권 3대 특별법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새해 예산안 처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 요청과 함께 대통령의 탈당에 따른 국회와의 새로운 관계 정립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대표회동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원내대표격인 총무들을 초청한다는 방침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