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장관은 30일 이라크추가 파병 여부에 대한 결정 시기와 관련, "미국측이 준비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인만큼 너무 늦어져서는 곤란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밝히고 "조만간 귀국하는 이라크 현지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파병 여부와 파병 결정시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가 한국에 3천-5천명의 보병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내외신 보도에 대해 "공식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미국측이 파병 병력의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