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령부는 29일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개발한 워게임 체계를 미군의 워게임과 원활하게 연결해주는 연동체계에 대해 미국국방모의 분석국으로부터 국제연동표준(HLA)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워게임 연동체계란 우리 육군이 개발해 사용중인 `창조21' 및 해.공군에서 개발중인 워게임 모델을 미군의 워게임 모델과 연결해 을지포커스렌즈(UFL)나 전시증원(RSOI) 등의 연합연습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으로 각각의 워게임 모델을하나로 연결해 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한미연합 연습시 우리와 미군의 워게임 모델이 연결되지 않아 미군워게임 모델을 사용해야 했고, 매년 25억∼30억원의 국방예산을 지출해왔다. 게다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게임어 교육 등 연습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우리군의 요구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 제한되는 등 훈련의 성과를 높이는데 일부 제약이 뒤따랐다. 국제연동표준 인증획득에 따라 한미연합사는 내년말까지 연동체계 개발을 마무리지은 뒤 실전적용을 위해 한미 공동개발팀 구성을 위한 사업협정서를 올 12월 체결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