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 배기선(裵基善) 위원장은 27일문광위원들의 국정감사 기간 북한 방문 계획에 대한 북한측의 반발과 관련, "오해가생긴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방북 관련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문광위의 방북 목적은 유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참석과 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한 것이며, 이 기회를 활용해 평양과 개성 등지의 문화재와 관광자원을 답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획된 방북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광위의 방북계획이 `방북국감'으로 보도된 데 대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문광위원 전원의 방북을 계획함으로써 적절하지 않은 용어가 사용돼 오해가 빚어진것으로 본다"며 "이번 방북은 국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 증진을 지원하는 데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계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측은 내달 6일부터 4일간 예정된 문광위의 방북일정에 `개성공단 개발에 따른 문화재 훼손 실태 점검'이 들어 있고, 이것이 `방북 국감'으로 보도된 것을 문제삼아 이날 `주권 침해' 등의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