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남궁석(南宮晳.경기 용인갑) 의원과 민주당으로 전주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은 27일 대법원의 무죄판결에 홀가분해 하며 신당 창당 작업과 내년 총선준비 행보를 다잡았다. `수지김 사건'에 대한 경찰 내사 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발이 묶였던 이 전 처장은 민주당과 통합신당 양측으로부터 `구애'받고 있으나 "전북에서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지지 비율은 7대 3 정도"라며 "분당의 명분이 없다는 인식이 많은 만큼 지역주민의 정서와 여론에 따라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 완산에서 통합신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의 아성에 도전할 예정인데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장영달 의원과 정동영(鄭東泳) 의원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며 "1년9개월동안 허송세월했는데 이제 다시 뛰려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패스21 윤태식씨에 대한 뇌물요구죄로 기소됐다 무죄확정된 남궁석 의원측은 "1심에서부터 큰 논란없이 무죄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 역시 예상했던 결과"라면서 "검찰이 무리하게 항고를 하는 바람에 끌려다녔지만, 이제 홀가분하게 신당의 인재 영입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