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내년 총선에서 통합신당과 연합공천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총선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약하고 국정수행이 어렵다면 대국적 견지에서 정책연합 같은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당적 논란에 대해선 "늦어도 민주당 전당대회(11월초)전까지는 당적을 정리해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무당적 국정운영' 문제에 대해선 "정당정치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분당사태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재정 회계감사 방침과 관련, "공신력있는 외부의 회계법인 감사를 받아 정확히 실사할 생각"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신당으로 간 인사의 책임이 있다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각제 개헌논의와 관련, 조 위원장은 "총선후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하에 따라 다시 시작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개헌을 자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며, 대통령 5년 단임제가 앞으로도 15년정도는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