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가지 종류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군에는 이에 대한 백신이 전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국회 국방위 이경재(李敬在.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주장했다. 국방부가 이날 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이 자체 보유중인생화학무기 백신은 전혀 없는 채 유사시 국립보건원에 보유중인 천연두 백신 75만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개발, 실전 배치한 생물학 정찰차도 식별가능한 세균이 4가지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특전사 공중침투팀을 작전지역에 수송하는 장비는 미군이 보유중인MC-130H 수송기와 MH-47E 헬리콥터인데, 이중 수송기는 모두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본토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