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몽골, 베트남 순방에 나선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22일 첫 방문지인 몽골에 도착,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산지베그즈 투무르 오치르 국회의장을 예방, 양국간 우호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울란바토르내 정부청사에서 이들과 만나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지지와 몽골내 탈북자 문제에 대한 인도주의적 처리를 당부했고 몽골 대통령과 국회의장은 이에대해 공감을 표했다. 특히 박 의장과 투무르 오치르 국회의장은 "양국 국민및 국회간 우호협력관계를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강화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몽골 국회와 한국 국회와의 협력의정서' 에 서명했다. 협력의정서는 ▲양국국회간 교류강화 ▲양국 정부간 협력관계 적극지원 ▲국제의회연맹(IPU) 등을 통한 정기적 화합 등 6개항으로 구성됐다. 박 의장은 23일에는 남바른 엥흐바야르 몽골총리 및 잠스랑긴 비암 바도로 국회부의장, 샤라브 삼보 몽골-韓 친선협회장과 만난뒤 이날 오전 두번째 방문지인 중국베이징(北京) 으로 이동한다. (울란바토르=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