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사이버 범죄가 21배 증가했으며 범죄자 중에는 20대 이하가 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용규 의원과 한나라당 함석재 의원은 22일 서울 고·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사이버 범죄가 98년 3백55건에서 작년에는 7천4백87건으로 5년 사이에 21배 증가했다"며 "사이버범죄 구속자 숫자는 98년 83명에서 작년에는 1천7명으로 1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범죄가가 2천2백27명(29.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대가 2천1백20명(28.3%) 30대가 1천5백39명(20.6%) 40대가 7백74명(10.3%)을 차지했다. 특히 20대 이하의 범죄자는 모두 4천3백47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명예훼손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이 5천1백52건으로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