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과 통합신당의 이우재(李佑宰), 정장선(鄭長善) 의원이 공동 질의자료를 준비, 주목을 받았다. 질의자료는 총 57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대책, 농가부책, 쌀 대책 등 주요 농정현안을 심도 깊게다뤘다. 이들은 이에 앞서 최근 공동으로 농업인 1천627명과 소비자 7천222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실시,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수십개의 피감기관을 개별 의원별로 철저히 감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수박 겉핡기식 국감이 불가피한게 현실"이라면서 "효율적인 국감을 위해 사전에 회의를 갖고 공동으로 자료를 요청, 질의도 역할 분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국감 효율화 제고 방안으로 많은 피감기관을 모두 감사하는 방식대신 둘로 나눠 격년제로 감사를 벌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