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향후 5년간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에서 매년 정원의 5% 이상을 공개.신규채용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년실업대책특별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했다. 이강두(李康斗)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의 서명으로 제출된 법안은 5년 한시법으로 ▲안보.치안.소방.보건복지서비스.환경 도우미 등 공공분야 근무자의 채용 확대 ▲외국인 고용 중소기업의 청년대체 고용시 채용보조금(임금 50%이상) 지급 ▲군전역 3개월전 취업알선 프로그램 실시 및 필요시 취업휴가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법안은 주5일제 시행 등으로 신규 발생하는 일자리에 청년실업자를 우선 채용토록 권장하고, 지방소재 공기업에 대해 지방대학 졸업자 고용 할당제를 실시하며대통령직속의 `청년실업대책특위'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김성식(金成植) 제2정조위원장은 "현재 청년실업률은 7.4%로 전체 실업률 3.3%의 2배를 넘고 있고 청년실업자수도 전체 실업자의 거의 절반인 37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공공기관 채용의무화만으로도 매년 6천~7천명, 5년간 최소 3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