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인 22일 "국감 활동이 돋이는 의원과 보좌관을 직접 표창하고, (내년 총선의) 공천심사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국감에 당력을 총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최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민주당과 `노무현당'의 분열로 인해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가 벌어졌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실질적으로 국정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증인 출석을 요구해 나오지 않을 경우 어물어물 넘어가선 안된다. 그러면 해당 상임위원장과 간사에게 책임 추궁을 하겠다"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노무현(盧武鉉) 정권 출범 이후 첫 국감이니 만큼 정책 혼선과 실책에 대한 추궁, 대북뒷거래 의혹 및 권력형 비리를 파헤쳐 새로운 정치개혁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감 이후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국감에서 지적된 내용과 제시된 문제를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가 꼭 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국감 기간에 최 대표 주재로 매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4시30분 대책회의를 열어 국감 진행상황을 점검, 보완하는 한편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가 오전과 오후 전반적인 국감상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