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중국과 몽골, 베트남등 3개국 공식 순방을 위해 2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 의장은 2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吳邦國) 중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북한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는데 이어 25일에는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방궈 위원장은 박 의장과 면담한 다음날인 25일부터 27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방중에 앞서 박 의장은 22일 첫 방문지인 몽골에서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을면담,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며 산지베그즈 투무르 오치르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국회간 협력의정서에 서명한다. 박 의장은 30일에는 베트남으로 이동, 응웬 반 앙 국회의장을 면담하는데 이어내달 2일에는 농득만 공산당 서기장과 판 반 카이 총리 등 베트남 정치지도자를 면담한 뒤 4일 귀국한다. 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한나라당 강성구(姜成求) 민주당 김기재(金杞載) 통합신당 김명섭(金明燮) 의원 등이 수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