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오전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민여론을 수렴해 신중히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특히 NSC와 유관부처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NSC내에 전문대책반을 구성, 국내여론과 국제정세를 주시하면서 정부의 대응방향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파병여부 결정에 앞서 이라크 현지 정세를 소상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주초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실무조사단의 이라크 파견 계획을 검토, 추진키로했다"고 NSC측은 밝혔다. NSC 핵심관계자는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국내여론 추이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부처 실무관계자들과 수시로 협의하면서 제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C 사무처장인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정세현(丁世鉉) 통일, 윤영관(尹永寬) 외교,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반기문(潘基文) 외교, 김희상(金熙相) 국방보좌관,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이 배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