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비과세 등의 혜택을 주는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공무원이나 교직원 등 비농어민들도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가 16일 국회 재경위 김정부(金政夫.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현재 이 저축 가입자 80만1천361명가운데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의 전산자료에 등재된 30만6천13명의 직업을 확인한 결과 농.어민은 47.2%인 14만4천288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등 다른 직업(21%, 6만4천296명)이거나 자영업.무직(31.8%, 9만7천429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부정가입 사례가 많으므로 이 저축에 대한 자격요건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