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자리는 탈당코스인가.'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중진들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당직자들 사이에 공공연히 나도는 얘기다.

신당파인 이상수 전 총장이 20일 탈당하면 지난해 4월 이후 총장을 지낸 인사들 3명 모두가 이런 저런 이유로 탈당하는 진기록을 남기게된다.

이 전 총장은 신당을 주도,탈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4월부터 2개월여간 총장을 역임했던 김원길 의원은 지난 대선 때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유용태 전 총장은 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당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활동에 가담하다 결국 당을 떠났다.

유 전 총장은 후보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지자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에 다른 후단협 멤버들과 함께 복당했다.

김명섭 전 총장도 후단협활동과 탈당,복당이라는 똑같은 수순을 밟았다.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행을 택했던 박상규 의원도 총장출신이다.

이를 두고 일부 당직자들은 "당의 핵심당직자인 총장을 지낸 의원들이 잇달아 당을 떠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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