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 도종이(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대로와 강동대로로 복잡하게 연결되는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모두 3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평균 3일에 한번씩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에서는 교통사고로 3년간 1명이 사망하고 2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 이어 종로구 이순신 장군 앞 세종로 교차로가 274건, 내리막길 과속구간인 광진구 광장 교차로가 265건, 강동구 성내동 천호동 교차로가 264건, 마포구 공덕오거리가 261건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