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세계무역기구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에 반대해 자살한 고 이경해(55)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의 장례를 치르는데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고 농림부가 13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협조를 약속했다"면서 "다만, 국립묘지 안장 요구는 현행 법규를 검토한 결과 요건에 맞지 않아실현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일단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가능한방법을 모색해줄 것을 요구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