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3일 태풍 `매미'로 인한 남부지역의피해와 관련, 피해 상황에 따라 특별재해지역선포나 추경편성 등 피해복구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미국 방문에 앞서 오전 긴급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한자리에서 "자체 조사를 한 뒤 국회 재해대책특위를 열어 피해 상황에 따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요청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필요하면 추경을 해서라도 제대로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고 건(高 建)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방침을 전달했고고 총리는 "전기가 제일 문제다. 서둘러 복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