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양국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일본 당국자들이 12일 밝혔다. 2박3일 일정으로 방일중인 김재섭 외교부 차관은 이날 야노 테츠로(失野哲朗)일본 외무성 부(副)대신을 만나 북한 핵문제 타개를 위한 한미일 3국의 공동 노력이지난 달 베이징(北京) 6자회담에서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야노 부대신은 지난 1970년대 말 부터 1980년대 초 사이에 북한이 자행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을 한국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차관은 일본 정부의 노력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외무성 사무차관과도 별도 회담을 가졌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