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 구호단체인 머시코(Mercy Corps)는 오는 11월께 양어전문가 2명을 북한에 보내 송어양식을 도울 계획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머시코 국제관계지원프로그램 담당자인 사이몬 밀러씨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어업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에 어업양식 전문가 두명을 파견키로 했다"면서" 이는 지난 7월 북한의 어류 양식 부화장 책임자 등 어업담당 관리들이 미국을 방문해 머시코측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양식기술 전수, 물고기 부화장 방문등 북한 양식업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북한의 양어 전문가 5명은 머시코의 초청으로 지난 7월24일∼8월2일 미국을 방문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아이다호주의 양식시설 등을 견학한 바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본부가 있는 머시코는 지난 96년부터 북한과 농ㆍ어업 분야 인적 교류와 기술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0년에는 4만6천여 그루의사과나무를 북한에 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