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는 9일 제81차 회의를 열고 민주당 김상현 의원 등 19명을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했다. 이로써 심의위는 지금까지 모두 5천220명을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했다. 심의위에 따르면 이날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된 김 의원은 지난 75년 2월28일'고문정치 종식을 위한 선언문'을 작성해 뉴서울호텔에서 선언식을 개최한 것과 관련, 당시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전기고문과 몽둥이로 구타 당했다. 또 79년 11월24일 YMCA 위장결혼식 사건에 참여한 것과 관련, 보안사에 연행돼 전기고문과 몽둥이로 구타 당해 왼쪽 눈에 타박상으로 인한 백내장이 발병하기도 했다. ◇제81차 민주화운동 인정 대상자 명단 전규자 정찬수 노수석 배호경 함운경 김원갑 김상현 김은혁 박효수 백성민 김성계 강석령 유영덕 유강근 김 찬 이호균 설상웅 정창교 안재성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