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9일 서울 광진갑, 금천 등 6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단수 또는 복수로 임명했다. 조직책이 복수로 선정된 서울 광진 등 4개 지구당은 내달 초까지 지구당별로 당원과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실시,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한다. 그러나 나머지 단수 조직책 2곳은 종전대로 지구당개편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찬반을 물어위원장으로 확정된다. 이날 임명된 조직책(이하 성명은 가나다순)은 ▲서울 광진갑 구충서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 홍희곤 당부대변인 ▲서울 금천 강민구 전 안산지청 검사, 윤방부 연세대 의대교수 ▲인천 남을 윤상현 한양대 겸임교수, 홍일표 전 인천지법 판사 ▲경기 성남 수정 탤런트 김을동씨 ▲강원 속초.인제.양양.고성 정문헌 고려대 연구교수,정영호 당대표 공보특보 ▲충북 제천.단양 송광호(宋光浩) 의원 등이다. 하지만 단수 조직책 지역의 경우 탈락자들이 심사 과정의 공정성 결여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고, 아직까지 국민참여경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논란이 예상된다. 당내에선 국민참여경선과 관련, ▲당원 1천명, 일반 국민 1천명안과 ▲당원 1천명, 일반국민 3천명안 ▲당원 1천명, 일반국민 5천명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정당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는 만큼 공정한 경쟁을 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