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베이징(北京) 6자회담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30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화는 미국측에서 전화를 걸어와 10분 가량 이뤄졌다"며 "두 장관은 이번 6자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파월 장관에게 사의를 표한 뒤 "회담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한미양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자"며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제반 사항을 잘 관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윤 장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파월 장관을 비롯 미 국무.부.국방부 등 행정부 고위관리들과 미 의회 및 학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