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베이징(北京) 6자회담에서 핵보유국 선언을 위협했다는 보도는 보도경위를 볼 때 미국 행정부내 강경파의 언론플레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관리가 29일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보도에서 인용된 "핵실험"이라는 강경한 용어는 현지의 일본 협상 대표들이 자신에게 전한 어휘가 아니라면서 이같은 보도들이 "워싱턴내의 의도적인 흘리기"에서 비롯된 것같다고 말했다. 일본측이 북한 협상대표들로부터 그같은 류의 얘기를 듣기는 했으나 명시적인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측의언급은 "여러 말들을 동원하는 상투적인 과장과 모호한 표현"인 것같다고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