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 회담'에 참석한 북한의 태도가 "호전적이고 과격(bellicose and extreme)"하다고 묘사했지만 행동에는 놀랄만한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은 확실히 호전적이고 과격한 성명 같은 것들로 6자 회담에 참석한 나머지 5개국들의 반감을 샀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회담기간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하겠다거나 핵 보유국임을 선언하겠다고 위협하는 것과 같은 놀랄만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정부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보고 있는 다자간진행을 공고히 다지는 것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