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방송은 2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의 6자회담이 큰 성과없이 끝났다며 미국이 한-일과 연계해 대북 포위망을 좁혀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고집하는자세를 바꾼 것은 아니라고 보고 앞으로 일본 그리고 한국 등과 연계해 북한에 대한포위망을 한층 더 좁혀나갈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또 "북한측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써 김정일 총비서를 중심으로 하는 체제의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은 군사 행동을 일으킬 생각은 없지만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이어 "미국은 대북 중유공급이나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과 같은 에너지 지원을 비롯해 구체적인 대가를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