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 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하고 핵 실험도 하겠다는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28일 말했다. 이번 6자 회담 북한측 대표인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이와 함께 북한은 핵 무기를 운반할 수단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핵무기 운반 수단은 북한이 추진해 온 미사일 프로그램을 언급한 것이다. 이 관리는 이어 북한의 이같은 발언은 6자 회담의 이틀째(28일) 전체회의를 결렬시켰다(cast a pall)고 전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