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베이징 6자 회담에 러시아 수석대표로 참석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7일 북한 핵 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 핵시설의) 사찰 시기와 방법은 "아주 복잡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는 추후 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로슈코프 차관을 인용, 북한 대표단은 미국이 대북 공격 의사가 없다는 점을 법적 문서로 보장해줄 경우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