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은 28일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 이튿날 전체 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3국 간 정책협의회를 개최할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리가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이번 6자 회담에 앞서 지난 26일 회담 관련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27일 6자 회담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에 불가침조약 체결을 요구를 했으나 미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일본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은 또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으며, 미국은 그같은 요구를 거부하면서 대북 체제안정 보장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들이 밝혔다. 미국은 그러나 그것(체제안정 보장)이 서면 형태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언급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일본 소식통들은 또 북한이 첫날 회담에서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언급도 하지 않았으나 핵 "억지력" 문제는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측에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핵 프로그램을 무조건 폐기하라는 요구를 거듭 밝혔다고 이 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밖에 북한이 과거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일본측 요구에반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도쿄.베이징 교도=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