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26일 호주제 폐지 문제와 관련, "앞으로 법안이 제출되면 토론과정을 거쳐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에접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춘호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등 여성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나이어린 호주가 배우자에우선해 호주를 승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영선(金映宣) 대변인이 전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호주제에 대해 도농간 반응이 다른 것은 호주제가 생활양식및 가족개념과 연관된 것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호주제는 논리만의 문제가 아닌것인데 그런 사안을 총선을 앞두고 무리하게 밀고 나가는 것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