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된다. 남북은 이날 오후 6시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단 개발 ▲금강산 관광 등 3대 경협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가급적 금년말까지 연결하는 문제와 금강산 특구관련 규정, 개성공단 통행.통신.통관.검역 합의서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1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베이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OZ-332) 편으로 오후 3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저녁에는 정세현 통일부장관 주최로 공동 환영만찬이 열린다. 남북은 이어 27일 오전과 오후 위원장 접촉 또는 실무접촉을 각각 한차례씩 가진 뒤 28일 오전 제2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회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담 대표단으로는 우리측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권도엽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 최영철 건교부 수자원국장, 김호홍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북측에서는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1부위원장, 박정성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 박성희 전기석탄공업성 부국장, 김병칠 국토환경보호성 국장, 최현구 삼천리 총회사 사장,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가 각각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인교준 기자 lye@yna.co.kr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