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심재권(沈載權) 의원 등 중도파 의원 10명은 22일 교착상태에 빠진 신당 논의와 관련,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당대회 의제 논란에 대해 "정치적 합의를 우선 하되 그것이 안되면 당헌당규에 의거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의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합의 실패시 표결처리를 주장했다. 이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대를 통해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 1인 보스체제의 유제를 극복하는 과정이 될 수 있고 정당민주화의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충돌 가능성' 운운하며 우리 당과 대의원을 더이상 모욕하고 협박해선 안된다"고 당 일각의 전대 불가론을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